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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리더가 알아야할 의사결정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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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1.03.10 09:38:39
우리는 하루 일과를 시작하게 되면, 수많은 의사결정과 맞닥뜨리게 되고, 마주치게 된다.
물론, 여러가지 우선순위와 나름대로의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의해 의사결정을 하게 되겠지만,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인간 특유의 심리도 한 몫 하게 된다.
내가 처한 환경만을, 나에게 돌아오는 이득만을, 나에게 유리한 방향만을 생각하며 의사결정에 임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그 예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가 매우 흥미롭게 다가온다.
2명을 한 조로 묶어주고, 100달러짜리 지폐를 주면서 두 사람에게 두 가지 규칙에 따라 100달러의 금액을 어떻게 배분하여 나누어 가질지 합의하면, 그 돈을 가질 수 있다고 제시한 실험을 진행해 보았다.
첫 번째 규칙은, 한 사람이 그 돈을 어떻게 나눌지 결정하는 것이며, 두 번째 규칙은, 그렇게 정한대로 돈을 나누어 갖는 것이었다.
실험에서 돈을 서로 나눠 갖자는 결정에서, 각각 나누어 갖는 돈의 금액의 차이가 크게 날수록 결정을 거부하는 경우가 늘어남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것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생각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이었다.
실험에서 얻은 유의미한 결과는, 사람들은 비록 돈을 받지 못할지라도 불공정한 분배를 받아들이고 싶지 않으며, 상대가 부당하게 큰 이득을 보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 실험에서 잘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실험이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교훈은, 사람은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환경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결정시 타인에게 어떠한 영향이 미치는지, 그것이 불공정한 분배는 아닌지, 또 상대가 그러한 의사결정으로 인해 부당하게 이득을 보게 되는 것은 아닌지 등을 고려하는 ‘제한된 합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히 최근 조직과 리더들의 관심사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밀레니얼세대에 대한 이해에서도, ‘제한된 합리성’을 이해하고 있는 리더라면 그들과 쉽게 소통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본 내용은, 대한민국 대표 경영저널신문 코리아비즈니스리뷰 Korea Business Review의 협조를 얻어 공유 및 작성된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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