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 푸어’란, ‘에듀케이션 푸어(Education Poor)’의 줄임말로, 부채가 있고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상태임에도 많은 교육비를 지출하며 빈곤하게 사는 가구를 뜻하는 말이다. ‘교육 빈곤층’이라고도 한다.

집은 가지고 있지만 담보 대출로 인해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하우스 푸어(House Poor)’에서 유래한 말이다.

에듀 푸어는 학력을 중시하는 사회 풍토로 인해 생겨난 현상이다.

이들은 교육을 제외한 다른 의식주 부문에는 평균 이하의 소비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에듀 푸어는 ‘은퇴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크다. 에듀 푸어의 대부분은 40대로, 자녀의 교육비로 인해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한 채 은퇴 후에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에듀 푸어 대부분이 대졸 학력 중산층이라는 점에서 중산층 붕괴와도 관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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